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왼쪽)과 카빌진 KMG 회장이 21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5억 달러 규모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기업인 카즈무나이가스(KMG)와 5억 달러 규모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1년간 신한은행은 KMG가 추진하는 카스피해 지역 및 쿠릭항만 내 오일 터미널 건설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투자금융 업무와 금융자문 및 주선에 대해 독점권을 부여받고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가스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텡기즈(Tengiz)유전, 카라칸다(Karachaganak)유전, 카샤간(Kashagan)유전 등에 대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등 에너지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카자흐스탄의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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