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다음으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단행할 국가로 한국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경제금융 전문통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최대 금융그룹 ING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콘돈은 "중국과 밀접한 국가 중 가장 빨리 금리를 올리는 국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주는 상품 교역 덕분에 중국 경제와 긴밀한 관계에 있어 가장 먼저 출구전략을 취할 수 있었다"며 "중국과 관련이 많을수록 출구전략 시기가 빠르며, 미국 경제와 가까울수록 시기가 늦어진다"고 말했다.
콘돈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중국은 한국 상품의 최대 고객으로 대중 수출이 대미 수출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며 "한국 중앙은행이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주 한국 기준금리 인상은 그동안에 취했던 0.25%에 비해서는 큰 폭이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