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8톤 트럭, 패션쇼 무대 오른다

2009-10-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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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컬렉션에 악트로스 A1 지원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되는 벤츠 악트로스 A1 (제공=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트럭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컬렉션의 이현찬 디자이너 패션쇼에 8t 트럭 악트로스 A1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패션쇼 무대에 대형 상용차가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현찬 디자이너 패션쇼는 ‘더 트럭커(The Trucker)’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형 트럭을 활용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찬 디자이너는 무게 7960kg, 길이 6.5m에 달하는 트럭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가로 25m, 세로 50m의 초대형 무대를 설치, 트럭이 상징하는 견고함과 강인한 남성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컬렉션에 사용되는 악트로스 A1은 벤츠의 최고급 사양 주력 모델로 지난 5월 출시됐다.

로버트 바이트(Robert Veit)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가 패션쇼 무대에 오른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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