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추진안이 부결됐다고 외환은행이 21일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부의된 현대건설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안이 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운영위 소속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동의를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각제한 지분율을 기존 49.6%에서 35%로 조정하는 안건은 운영위 소속 3개 은행 모두가 동의해 이달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 주간사 선정안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부동의로 부결 됐다"며 "매각제한주식 일부조정의 건은 이달 말 주주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 지난 20일까지 매각여부를 결정짓기로 했으나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결정이 늦어지며 최종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