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전격 금리인하

중국 인민은행은 29일(현지시간) 예금·대출 기준금리를 0.27%포인트 전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은행 대출 금리를 기존 6.93%에서 6.66%로 인하했으며 예금 금리는 3.87%에서 3.60%로 끌어 내렸다. 이날 금리인하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사진: 중국 인민은행이 29일 기준금리를 0.27%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로써 한달 보름만에 3회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한 셈이 됐다. 지난달 15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인민은행은 6년래 첫 금리인하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목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1.0%로 끌어 내렸다.

전문가들은 31일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행(BOJ) 역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민태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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