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태스크포스팀 활동을 통해 열연후판제품의 생산성·실수율 등을 향상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수주공정실이 지난해 11월 고객사·임가공사·운송사 등을 포함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제품 주문접수에서부터 고객인도까지 이르는 모든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활동으로 연간 약 420억원의 수익성을 향상시켰고, 납기적중률 향상으로 고객만족도도 높였다는 것. 또한 임가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납기와 품질관리 교육을 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 태스크포스팀 관계자는 "조선용 강재 수요급증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인도 납기적중률 하락과 장기지연 건수 증가 등 납기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납기적중률·생산성·실수율 향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납기 향상을 위해 두께·폭·길이에 따라 분류되는 제품의 종류를 단순화시켰고, 고객사의 제품 인도장소 수도 줄여 운송효율을 높였다"며 "일단위 출하 및 운송 진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 납기적중률을 개선하고 임가공사의 재고도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문 수를 기존의 3배 이상 가능한 재료설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주 구간을 4주로 확대해 슬래브 단중을 올림과 동시에 여재 발생률도 감소시켰다"며 "제품 전단 시 절사량을 최소화해 실수율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수주공정실 관계자는 "이번 태스크포스팀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작업표준을 정립하고, 운송단중과 압연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