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尹-트럼프 통화, 한·미동맹 중시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
2024-11-07 11:30
국회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자체 핵무장론 질의엔 "확장억제 강화가 가장 적합한 방안"
자체 핵무장론 질의엔 "확장억제 강화가 가장 적합한 방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뤄진 것과 관련, "한·미동맹에 대해 새 당선인이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외국 정상 중 선두그룹에 속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두 달 동안 안보·경제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다듬고 필요한 인맥과 채널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며 주 단위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필요한 상황을 점검하는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며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께서 윤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다"며 "실무진을 통해 일정을 조속히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