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합동점검 실시

2024-10-21 14:51
속초에서 포항까지 주요 항포구 대상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동절기를 맞아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속초에서 포항까지 8개 주요 항포구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해경,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발생한 2659척의 선박사고 중, 동절기 해양사고는 823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에는 충돌, 전복, 침수, 좌초, 침몰, 화재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 동절기 해양사고의 33.6%인 277척에 해당한다. 특히 동절기에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나 전선 상태 불량, 배터리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화재 불씨가 존재하며, 기상악화로 인해 발생한 높은 파도가 배수 문제를 일으켜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주 원인이 인적 과실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어업인을 위한 해양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 취약개소에 대한 점검과 함께 배수구 및 방수구 상태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예방 조치는 어업인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위험 요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업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사진=동해해경청]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환경미화 업무를 수행할 공무직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청사 내·외부의 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인원은 1명이며, 응시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청사 내외부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청사 내·외부의 청소 및 환경미화와 함께 환경미화 장비의 관리 등으로, 지원자는 청소 대상에 대한 지식과 각 시설물별 적절한 청소 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원자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채용정보란 및 나라일터 웹사이트를 통해 채용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를 갖추어 10월 31일까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등기우편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해야 한다.
 
서류접수 후에는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9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12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채용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