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상습 수해 구간 운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공

2024-10-18 11:20
보안면·줄포면 주민 영농애로, 생활불편 해소 기대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상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는 보안면 및 줄포면 운흥천 일대의 지방하천인 운흥천 정비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하장천 합류부로부터 3.7㎞에 대해 제방 축조 및 보강 등을 추진함으로써,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은 주민들의 안전한 마을 출입을 위해 기존 노후화된 교량 철거 및 9개소를 재가설하고 하천 양안에 제방도로 3m를 개설해 영농환경이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군은 다음달 보안면 및 줄포면 인근 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운흥천 상류부터 제방 연약지반처리 및 교량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주민들의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 및 생명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운흥천 일대 배수로의 상습침수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협의해 배수개선사업이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