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대통령 관저 자리 누가 선택했나"…"감사 범위 밖"
2024-10-15 16:41
감사원 국감서 관저 이전 자료 제출 두고 공방
與 "민주도 공개 막았다…안보 이슈와 무관"
환노위 국감엔 뉴진스 하니·소속사 대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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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폭로를 언급하며 관저 이전 과정을 캐물었다. 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보복 감사나 하고, 정권에 알랑대서야 되겠느냐.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오래갈 것 같으냐"고 물으며 명씨가 폭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서 의원은 명씨와 회계 책임자 강혜경씨와의 녹취를 틀기도 했다.
서 의원은 "지금 나오는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은 선거 개입, 공천 개입으로 당선무효형까지 나온다"며 "감사원에서는 대통령 관저 자리를 누가 선택한 것인지 답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재해 감사원장은 "(관저 이전은) 감사 범위 밖 일이었다"며 "저희는 청구 범위 내에서만 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위원장은 오는 24일 감사원에 대한 2차 국감을 현장에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국회증언감정법 10조를 언급하면서 "감사원에 직접 가서 현장 검증을 할 수 있다"며 "우리 법사위원들이 현장 검증위원이 돼 가지고 제2차 국감을 현장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의 멤버 하니와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가 나와 '아이돌 따돌림' 문제 등과 관련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