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부생활권 농촌 면소재지 서비스 혁신 추진
2024-10-15 14:21
동부 3개 면 생활SOC복합시설 연내 착공, 총 554억원 투입 예정
면소재지 중심의 통합 서비스로 지역 주민 생활 편의성 제고
면소재지 중심의 통합 서비스로 지역 주민 생활 편의성 제고
농촌지역에 필요한 문화·복지·교육 등의 서비스 강화와, 급격한 고령화와 과소화의 영향으로 인해 상실된 면소재지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김해시에 따르면, 동부생활권에는 낙동강수계와 산악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소멸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5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생활SOC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2021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을 통해 국비 285억원을 포함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사업 대상지별로는 생림면에는 78억원을 투입해 동행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신축하고, 상동면은 107억원의 예산으로 행복누림센터를 건립하여 행정, 문화, 복지의 집적화를 도모한다. 대동면에서는 220억원을 투입하여 온누리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의 기능을 통합·복합화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이번 생활SOC복합단지 조성이 면소재지의 기능을 회복하고 도심지 못지않은 생활서비스 수준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면소재지는 예로부터 문화·복지·교육 등 농촌의 필수 서비스 공급처 역할을 해왔지만 급격한 고령·과소화의 영향으로 제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주민들은 부족한 서비스의 수급을 위해 도심이나 타 지역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SOC복합단지 조성으로 면소재지의 기능 회복과 도심지 부럽지 않은 생활서비스 수준을 갖춰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