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어선 전복 사고, 선장 1명 실종
2024-10-02 08:35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경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북동쪽 1.8km 해상에서 4톤급 어선 A호가 전복되어 선장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선에는 총 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해군 항공기를 동원하여 조명탄을 투하하며 사고 반경 약 9.2km를 5개 구역으로 나누어 합동 수색을 진행 중이다.
구조된 선원들은 어선이 항해 중 파도로 인해 물이 선실까지 차오르면서 선장이 주변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던 중 급격히 기울어져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현재 수중 구조 인력은 전복된 어선 내부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종된 선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해경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