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광고 제휴를 맺고 증권사 첫 제휴 투자상품으로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채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를 통해 가입 가능한 미국 채권은 달러 환전 후 구매해 이자수익을 받는 이표채 상품이다. 만기는 3개월, 9개월, 25년이다. 이날 기준 금리는 3개월은 연 4.96%, 9개월은 연 4.84%, 25년은 연 5.68%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미국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이 손쉽게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약 13만3000원)부터다. 투자 금액 제한은 없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에서 한국투자증권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미국 채권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9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달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생애 최초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미국주식 매매수수료 3개월 무료와 30달러 투자지원금 혜택이 제공된다.

미국 채권이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금리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미국 국채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채권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혁신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