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5438억원 기록… 1조클럽 달성 기대감
2024-08-08 10:37
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말 1조클럽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상반기 누적영업이익 54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수준이다. 연결기준 자기자본 11조5000억원, 세전 순이익 5090억원, 반기 순이익 3717억원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 2분기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며 “자산관리(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동기 65.6%,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같은 기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익도 개선됐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일부 투자자산의 평가손익은 올 2분기 흑자전환했다. 앞서 2022년 이후 글로벌 기준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가치조정, 재평가 진행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