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16강 탈락…강영미·이혜인은 첫판 패배

2024-07-27 21:57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간) 펜싱 송세라(왼쪽)와 강영미가 생드니 올림픽빌리지 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펜싱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올림픽 개인전에서 16강 탈락했다.

송세라는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16강에서 에스테르 무허리(헝가리)에 6대15로 패배했다.

여자 펜싱 '에이스'인 송세라는 현재 세계랭킹 7위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개인전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두 번째 경기만에 도전을 멈추게 됐다.

180cm의 체구인 무허리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고전하며 완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첫판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1985년생 강영미(광주 서구청)는 32강전에서 넬리 디페르트(에스토니아)와 연장 접전 끝에 13대14로 졌다.

이혜인(강원도청)은 중국 워쓰한에게 13대15로 덜미를 잡히면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