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 규모 파악 중…오후 대책 발표 예정"
2024-07-25 11:49
위메프·티몬에 현장 검사 인력 보내 점검 중, 피해 규모 파악
2022년 6월부터 재무상황 악화 분기별 관리, 정산 지연 문제 7월부터 발생
2022년 6월부터 재무상황 악화 분기별 관리, 정산 지연 문제 7월부터 발생
금융 당국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에 따른 판매자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25일 오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제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후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상혁 의원은 "위메프·티몬 사태로 제휴처인 네이버페이와 구글페이가 (결제와 취소를) 중단해서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가 재현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원장에게 피해 규모 파악 여부를 물었다.
1년 전부터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의 재무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정산지연과 별개로 이커머스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자본비율과 유동성 등 재무상황 악화는 2022년 6월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입점 업체(판매자) 정산 지연 문제를 구체적으로 관리한 것은 7월부터"라며 "그 전에는 정상적으로 정산기간이 연장됐던 걸로 알고 있고 정산 지연 문제는 7월부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