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더운 날 '대서'...수도권·강원 중심 강한 비

2024-07-22 09:21

20일 오후 비가 내린 서울 청계천 산책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절기상 1년 중 가장 더운 대서(大暑)인 22일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북 북서 내륙에는 아침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 남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20∼6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 서해안·서해5도 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10∼50㎜(많은 곳 강원 중·북부 내륙 60㎜ 이상) △강원 동해안·경북 북서 내륙 5∼10㎜ △충남 북부 5∼40㎜(많은 곳 충남 북부 서해안 60㎜ 이상)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 북부 5∼20㎜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1.0∼2.5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