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린 비로 서울 곳곳 통제·입산 금지

2024-07-18 16:18
1호선 연천~도봉산 구간 전동차 운행 '대기 중'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IC를 경찰이 통제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내린 많은 비로 18일 오후 기준 서울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며 인왕산 등은 입산이 금지됐다.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운행 정지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잠수교, 노들로 여의상류IC 등 8개 도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열람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양방향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 △올림픽대로 63빌딩 진출램프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영동1교 하부도로 양방향 △철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가람길(서울시차량정비센터~성동교) 양방향 △광운로(광운대역삼거리~월계역) 양방향△잠수교 차량, 보행 양방향 등 도로가 통제됐다. 

도로 뿐 아니다. 많은 비로 서울시내 산 입산이 금지됐다. 서울시는 2시 30분 기준 안산·백련산·북한산·인왕산·궁둥산에 산사태 우려로 입산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천(불광천)은 물론 도림천, 목감천 등 서울 시내 하천도 출입도 금지됐다. 

비로 1호선 전동차 운행도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낮 12시 50분을 기점으로 1호선 연천~도봉산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집중 호우로 전동차 운행이 대기 상태다"며 "오늘 내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경기남부·북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충북 중·북부에 시간당 20~30mm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