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상 민관 금융지원 강화해야"
2024-07-17 15:04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7일 "하반기 경기 회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금융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제187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통 제조업은 물론 ICT, 제약, 바이오 등 모든 분야의 수출 기반을 구성하는 중견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 시스템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된 것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바, 우리 수출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대외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도 충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개최한 '중견기업 세제·금융 분과 협의회'에서는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 통화전환옵션 행사 통보 의무 기한 단축, 수출성장자금 재인출 허용 횟수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강연에서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금리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우대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새롭게 설치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