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 입법 폭주…마약 취한 듯 광란의 '갑질' 칼 휘둘러"
2024-07-17 10:06
'尹 탄핵 추진회' 추진에…"위법적 선동 행위"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회·독재 탄핵선동 규탄대회'에서 "최근 민주당은 다수 의석의 오만함에 취해 오로지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무분별한 특검과 탄핵 추진으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리 국민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아무렇게나 외치며 선동하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에 포획돼 국회를 극한으로 치닫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특검·국정조사·탄핵 등 극단적 정치 수단을 서슴없이 휘두르며 행정부를 공격하고,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선 "법적 근거도 없이 위헌적 청문회를 멋대로 만들고, 마구잡이 식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하더니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겁박했다"며 "마약에 취한 듯 광란의 갑질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어제(1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탄핵청원 청문회에 대통령비서실장, 검찰총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해버렸다"며 "기어코 이재명 피고인 측의 변호사들이 위원으로 있는 법사위에 검찰 수사 최고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세워 이재명 방탄용 탄핵쇼를 이어갔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민주당 1당 독재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면서 입법 폭력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