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북미·미국법인 대표에 허용철 사장 선임...북미 공략 드라이브
2024-07-16 10:36
에스티로더·인터코스 등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 배치
북미법인 생산시설 가동률 최대치 끌어올릴 계획
북미법인 생산시설 가동률 최대치 끌어올릴 계획
한국콜마가 북미법인에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를 배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콜마 라보라토리즈와 미국법인 콜마 USA의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연구·개발)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허용철 신임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베이징(北京)콜마와 무석콜마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콜마 입사 전에는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글로벌 영업 총괄로 임명된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인 인터코스 북미법인 CEO와 에스티로더 영국·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박인기 신임 북미법인 R&D 센터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모멘텀 삼아 미국 제1공장과 현재 건립 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