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확대 위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연다
2024-06-24 06:00
7개국 정부기관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협력 방안·사업 논의
160여 명 모여 기업간 파트너링 상담회·정부간 양자회의 등 진행
160여 명 모여 기업간 파트너링 상담회·정부간 양자회의 등 진행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행사인 '2024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이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7개국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4개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60여 개사 등 1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민·관 온실가스 감축 협력 포럼 △기업간 감축 파트너링 상담회 △정부간 양자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부와 캄보디아 환경부,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간에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다. 양해각서는 상대국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감축 실적 이전을 위한 절차·기준 등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24일에 개최된 포럼에서는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지원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서도 참가기업들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서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국내외 기업과 정부 간 1:1 파트너링 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2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는 "평소 연결이 어려웠던 해외 정부 관계자와 한자리에서 만나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현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은 국외 정부와 양자 협정 기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것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모범사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국제감축 사업이 발굴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