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Oil, 저가매수 구간 돌입"
2024-06-19 08:48
목표 주가는 6%↓
NH투자증권은 19일 S-Oil의 현 주가는 단기적 영업환경 둔화를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최하단에 거래 중이지만, 영업지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단기적 수요 모멘텀 둔화로 인해 1분기 7.3달러에서 2분기 3.5달러로 하락했으나, EIA는 2024년과 2025년 중국과 인도 중심의 수요 성장 및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선박 운항거리 증가를 반영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했다.
이어 "OPEC+의 자발적 감산 연장으로 2025년까지의 석유 수급 밸런스는 보다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S-Oil주가는 PBR 밴드 최하단에 거래 중으로 단기적으로 부진한 영업 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9.5% 줄어든 93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월부터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부정적 래깅 효과로 정유부문이 영업적자 11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분기 평균 대비 5% 상승했으나 그 궤적은 4월 고점 기록 후 하락세가 지속된다"며 "이에 유가보다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제한적인 재고평가이익(약 330억원) 발생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