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고 국회의원과 협치 '시동'

2024-06-12 17:17
22대 국회의원 첫 정책회의...주요 사업 효율적 추진 지원 약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국회 인근에서 제22대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국가예산 및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아침, 점심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조찬 모임으로 진행된 정책간담회는 전북에 기반을 둔 지역구 전북 국회의원 10명이 모두 참석해 의견을 수렴했다. 

김관영 도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정책간담회는 전북 주요법안과 현안 및 국가예산 등이 다뤄졌다. 

먼저 주요 법안으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전주가정법원 설치 관련 법률 개정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전북특별법 개정 등이 논의됐다.

또한 현안사업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 주요 SOC 국가계획 반영,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2차 공공기관 이전, 특별자치도 제5차 국토종합수정계획 반영 등이 제기됐다.

국가예산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전북예산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의원실 관심 사업 공유를 통한 중점 사업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점심 모임 형태로 전북 연고의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당내 비중 있는 연고 의원들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실제 추미애(전 민주당 당대표), 이학영(현 국회부의장), 인요한(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회의원은 현재 중책을 맡거나 맡았던 의원들이다.

여기에 안규백(5선), 정성호(5선), 조배숙(5선), 진선미(4선), 유동수(3선), 소병훈(3선), 진성준(3선) 등 다선의원들이 포진돼 전북 연고 정치권 위상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도 이날 회의에서 초선 연고의원들의 많은 참석은 전북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남희, 안태준, 오세희, 이기헌, 이용우, 이정헌, 위성락, 정을호, 황정아, 강경숙, 김재원 의원 등 초선들이 함께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발전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정책현안을 소개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이렇게 찾아뵙게 된 것은 간절함 때문”이라며 “오직 협치하며 진짜 특별한 자치도를 같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도는 현안을 최대한 공유하고 수시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의원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전북자치도가 도약할 수 있고, 지방자치 사회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전환기적인 원년이 됐으면 한다”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북이 도약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전라도가 되기를 희망하고,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