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반찬 나눔 통해 중장년 고독사 예방

2024-06-09 10:54
중장년 1인가구 반찬 나눔 사업 추진…연말까지 5개 동·면서

김제시가 5개 동·면의 만성질환자 등 25명의 고독사 위험군 가구에 대해 중장년 1인가구 반찬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2024년 공동모금회 기획사업 지역복지현안 사업으로 ‘중장년 1인가구 반찬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시범적으로 5개 동·면(금산·백구·공덕면, 요촌·신풍동) 지역의 만성질환자 등 25명의 고독사 위험군 가구에 주 1회(매주 화요일) 도시락 반찬을 배달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시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1500만원)을 통해 5개 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 해락에서 반찬을 만들어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정성주 시장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망해사, 소외계층에 성금 기탁
[사진=김제시]
김제시 진봉면에 위치한 망해사(주지 우림스님)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342만300원을 기탁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망해사는 지난해 10월 초 주지로 부임한 우림스님이 불우한 이웃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절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타종 체험을 하며 한 켠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 마련된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 1월 초 70만6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우림스님은 “ 우리의 작은 정성이 불우한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망해사는 지난 4월 화마로 인한 대웅전 소실의 아픔을 딛고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장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