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ABB 코리아 로보틱스와 맞손...미래 푸드테크 시장 공략

2024-05-26 15:21

지난 24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세포배양식품 AI Robotics 연구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실장, 크레이그 맥도넬 로봇사업부 인더스트리 총괄 대표, 송태준 ABB 코리아 로보틱스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자동화·디지털 분야 글로벌 기업 ABB 코리아 로보틱스(ABB Korea Robotics)와 세포배양식품 인공지능 로보틱스(AI Robotics)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수산세포배양식품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수산세포배양식품 분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풀무원과 ABB 코리아 로보틱스는 △수산세포 배양과정의 로봇자동화 공동연구개발 △생산 자동화를 통해 수산세포배양식품의 생산 효율성·생산성 향상 연구 △공동 개발된 기술·제품의 지적 재산권 보호 △연구시설과 장비의 상호 활용·전문인력 교류 분야 등에서 상호 전략적 기술협력을 함께하게 된다.
 
현재 풀무원은 수산세포배양식품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미래 푸드테크 산업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수산세포배양육을 만들려면 살아있는 어류로부터 세포를 분리한 뒤 세포를 키우는 배양 단계가 필요하다. 풀무원은 ABB 로봇 기술을 활용해 배양 과정을 자동화하고 향후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미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상구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실장은 "풀무원의 수산세포배양 원천 기술과 ABB AI 로봇공학 기술이 접목하면 첨단 수산 푸드테크 연구 개발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산세포배양식품의 혁신적인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가속해 획기적인 기술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