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김륜희 女사외이사 선임…내부통제위원회 설치
2024-03-28 14:04
배당 규모 715억원…전년比 87%↑
카카오뱅크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도 설치한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김 사외이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다.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여성 사외이사였던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가 퇴임하며 여성 사외이사는 1명으로 유지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위원회가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