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쓰레기 매립장을 파크골프장으로'…조성 본격화

2024-03-25 17:02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지역내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부지와 강동관광단지 일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은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입찰공고를 통해 실시설계,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6개 분야의 용역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 선정 후 4월부터 9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 후 올해 10월에 착공해 내년 10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조성 예정지인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은 지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시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면적은 22만 6653㎡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정원속의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산지형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또한 시는 이달 말까지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 실시설계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사업자 선정 후 4월부터 12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북구 정자동 산27번지 일원의 9만 4765㎡의 시유지이며, 이곳 부지에 36홀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사업대상지가 구릉지인 점을 활용해 경사지와 장애물을 배치하고 코스 길이와 타수도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품격있는 울산형 파크골프장을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추진중"이라며, "온 가족의 여가 생활체육시설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