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오픈AI와 스타트업 만남 정례화 추진"...샘 올트먼과 연결고리 '막전막후'
2024-03-18 14:40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 평가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오픈AI 매칭데이 인 US’(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를 깜짝 방문해 한 말이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픈AI가 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행사에 초대한 것도 처음이지만 샘 올트먼 대표가 현장에 나타난 것도 처음이라 놀랐다”며 후일담을 소개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6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 국내 방문을 계기로 오픈AI와 국낸 스타트업 간 협업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총 220개 기업 중 14개 기업을 오픈AI가 직접 선정했고, 지난 14일 최종 10개사를 확정했다.
10곳은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다. 선정된 10개사는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2억원을 받는다.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임 실장은 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힌 샘 올트먼이 “삼성, SK와의 협업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 오픈AI와 협업 기업 간 만남을 추진하는 등 후속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2월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창업과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한국 창업생태계 글로벌화 등을 목표로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