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본격 유치전 돌입

2024-02-18 09:52
산·학·연·병 11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2029년 조성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내 산·학·연·병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신상진 시장과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 11개 산·학·연·병 기관들과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등에 이어 지난 12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인프라 조성, 민원 신속처리 및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체결한 협약서에는 성남시가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추진을 총괄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차바이오텍, 디메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 을지대 등 8개 기관은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협력,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시정연구원, 성남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특화단지 추진을 지원한다.

 
[사진=성남시]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000㎡ 규모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해 3월 개발계획을 수립·고시 완료한 후 오는 2029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고 R&D분야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분야 선도기업 및 전후방 관련 우수기업, 주요병원 및 대학,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다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접수하고, K-반도체 특화 전략에 이어 성남시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