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7~9급 공무원 1602명 채용...사회적 약자 채용 증원 

2024-02-14 14:18
서울시, '제2·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14일 공고…1602명 규모 채용
사회적 약자 대상 법정 의무채용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약자와의 동행 적극 추진
8·9급 2회 시험, 3월 25일부터 29일까지...6월 22일 필기시험 실시

서울특별시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올해 7~9급 공무원 160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법정 의무채용 비율보다 증원해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202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을 공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채용 인원은 1602명인데 이는 전년 대비 718명이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채용 인원 감소는 정부의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그간 적극 채용으로 인한 대기 인력과 예상 퇴직 규모를 감안해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는 채용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채용 비율은 법정 의무채용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에선 장애인 83명(전체 5%), 저소득층 125명(9급 공채 10%), 기술계고 31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이 채용된다. 

올해 신규 모집 공무원은 공개경쟁 1422명과 경력경쟁 180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930명, 기술직군 656명, 연구직군 16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206명, 8급 10명, 9급 1370명, 연구사 16명이다.

8·9급(1349명)을 채용하는 제2회 공쟁경쟁·경력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다음 달 25∼29일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 필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25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2일 발표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안전하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