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후성유전체 기반 생체나이·노화 측정 서비스 선봬

2024-02-13 14:20

EDGC가 개발한 에피클락 결과지. [사진=EDGC]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국내 최초로 후성유전체의 메틸화 분석을 통해 생체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에피클락(Epi-Clock)’ 서비스를 선보였다.

13일 EDGC에 따르면 에피클락은 후성유전체 시계로 EDGC가 수년에 걸쳐 연구한 생물학적 검체에서 확보한 후성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생체나이를 측정한다. 자체 개발한 노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을 이용해 개인의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할 뿐만 아니라 암, 대사, 뇌, 골격 등의 나이를 별도로 분석하고 노화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제공한다. 

후성유전체 시계란 게놈의 여러 다른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수준을 측정해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것이다. DNA 메틸화는 노화와 누적된 생활 습관과 환경의 요인에 의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암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반대로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도 있다.

EDGC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제공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에피클락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에피클락 서비스를 시작으로 3만여개의 후성유전학 바이오마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정밀 노화 진단 및 개인 맞춤형 클리닉을 제공하는 역노화(Reverse Aging) 프리미엄 서비스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이번 에피클락 서비스를 시작으로 암유전체 분석을 넘어 장수 및 역노화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