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 온 '베컴'…손흥민 응원에 삼겹살집 방문까지 '바쁘다 바빠'

2024-01-30 16:58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이자 전 축구 레전드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이자 강력한 프리킥을 구사하던 영국 축구의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한국을 찾았다. 토크쇼 중 베컴은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선수”로 꼽기도 했다. 여러 행사들을 마친 뒤 그가 찾은 곳은 ‘삼겹살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9일 베컴은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에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많은 한국 팬을 다시 만나서 반갑다”며 “패션을 좋아하는 나에게 서울이라는 도시는 항상 영감을 받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토크쇼에서 베컴은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말을 남겼다. 베컴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손흥민을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가졌고 그의 플레이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즐겁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계속 활약하면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29일 저녁 한 고깃집을 찾은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계정 'moi_nani' 캡처]
행사를 마친 베컴은 곧바로 ‘삼겹살집’으로 향했다. 베컴은 식당에서도 월드 스타답게 친절한 팬서비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 A씨는 식당에서 베컴을 만난 뒤 찍은 인증샷과 사인을 받는 영상을 올렸다. A씨는 “고기를 코로 먹었는지 눈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던 오늘”이라며 “(베컴이) 맨투맨에 사인도 해주고, 매장에 있는 모든 분과 사진도 찍어줬다. 월드스타인만큼 성격도 외모도 최고”라며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