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불법신고센터 개설"

2023-12-12 13:47

서울시청.

서울시가 12일 '관광불법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덤핑관광 근절에 나섰다.
덤핑관광은 정상가격 이하의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입장료 없는 장소, 쇼핑센터 위주로만 짜여진 투어 를 한 뒤 쇼핑센터로부터 받는 수수료 등으로 손실을 충당하고 있다. 
시는 이런 덤핑관광이 서울관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관광 만족도를 저하시킨다고 보고,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시장 질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들어갔다. 또 쇼핑 강요, 투어 일정 임의 변경, 무등록여행업 운영 등 인바운드 여행(외국인의 국내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신고‧접수받아 집중 조사·단속해 서울 관광상품의 품질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불법관광 실태는 '관광불법신고센터' 또는 홈페이지로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일대에서 불법가이드, 불법숙박업소 등 불법관광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덤핑관광은 서울관광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시켜, 어렵게 회복세에 든 관광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불법 관행을 근절시켜 3000만명이 서울을 찾는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