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맞아 최인규 선생 등 67명 독립유공자 포상
2023-11-15 10:38
보훈부, 서대문 순국선열추모탑서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 개최
국가보훈부는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로 투옥돼 옥중 순국한 최인규 선생 등 총 67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보훈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모탑에서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을 거행한다.
보훈부는 올해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건국훈장 애족장 11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 표창 48명 등 67명을 포상 대상자로 새로 선정했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7명이다. 포상은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양일석 선생은 1921년 11월 전남 목포에서 사립 영흥학교 재학 중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군비 축소 관련 국제회의인 ‘워싱턴 회의’가 열리자 한국 독립 문제의 상정을 촉구하기 위해 만세 시위를 벌이다 체포돼 징역 10월을 받았다.
민병구 선생은 1933년 부산에서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조선총독부의 민족 차별적 학교 교육에 반대하는 동맹휴교에 참여하다 무기정학을 받았고, 1939년 일본 야마구치 고등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활동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