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表 매실 가공품, 해외수출 가시화

2023-10-27 11:16
엑기스·콜라겐 등 가공 제품, 빠르면 내달 몽골 수출

[사진=임실군]
청정 자연의 전북 임실군에서 자란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이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가 ‘동부권식품클러스터사업 고부가식품개발 및 표준화’ 및 ‘특화품목 6차산업화 임실 복숭아‧매실 농촌융복합사업’을 통해 생산 중인 매실 가공제품이 빠르면 올해 11월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연구소 측은 몽골의 현지 유통업체인 VIM Med LLC를 통해 몽골 내 GS25 편의점에 매실 엑기스 60박스(0.3톤)를 초도물량으로 납품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CU 편의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수출을 진행, 추진하고 있다.

또다른 매실 제품인 매실 콜라겐 제품도 생산이 진행되는 데로, 올해 말까지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육식 위주의 몽골인의 식습관이 한국의 매실과 잘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임실의 특산품인 매실을 이용한 매실 엑기스, 매실 콜라겐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사업 3년 차인 올해 8월에는 몽골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한‧몽 농수산식품 전시회’의 B2B 상담을 통해 매실 제품을 몽골에 알리고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군은 11월중 GS25로의 매실 엑기스 초도물량 납품을 시작으로 CU 등 다양한 판매 채널로 수출을 확대하고, 이후 매실 콜라겐과 옻닭 육수 등 다양한 제품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매실 가공품의 수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같은 임실의 약용작물 상품화 연구를 통한 제품와 수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 “이번 몽골 수출을 통해 임실군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출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무료급식사업 수행기관 운영 실태 지도·점검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과 청소위생과 위생관리팀 합동으로 노인무료급식사업 수행기관 5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운영 실태를 지도‧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행기관의 조리시설 및 설비위생, 식재료 관리, 식단표 관리, 개인위생, 보조금 집행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한편, 노인무료급식사업은 경로식당 무료 급식과 재가노인 식사 배달로 추진 중에 있다.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 등 3개소는 저소득층 노인 90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임실시니어클럽 등 2개소는 168명에게 재가노인 식사 배달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