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사령탑 왕이 러시아行…시진핑·푸틴 정상회담 논의 전망
2023-09-18 15:22
전날 몰타 회담으로 미국 관련 논의도 가능성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러시아로 향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왕 부장의 방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조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3일 왕 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고위급 만남을 포함해 광범위한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미국과 관련된 논의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왕 부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몰타에서 만나 12시간동안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과 설리번 보좌관의 만남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만남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백악관은 양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