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7일부터 인도·베트남 순방...中대응 위해 협력 강화 차원
2023-08-29 10:36
경제 성장ㆍ인적 교류 확대 등 주요 의제로 논의될 듯
베트남은 남중국해서 중국과 영토 분쟁 상황
베트남은 남중국해서 중국과 영토 분쟁 상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인도 방문에 이어 베트남을 찾는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중국 인접 국가와 협력 강화로 대중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방문에 이은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7~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인도, 베트남 방문은 중국 견제의 목적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은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치·외교 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이 이뤄지는 가운데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호앙사군도(중국명 시사군도)와 쯔엉사군도(중국명 난샤군도)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한편, G20 정상회의는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주요 의제로는 환경 보호, 지속 가능성, 무역 상황 개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대면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