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축수산식품, 몽골 시장 판로개척 '교두보'

2023-08-28 17:25
전북도, 몽골 현지서 소비자 대상 홍보·판촉 마케팅 추진

[사진=전북도]
전북도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북 농축수산식품 수출 시장개척 및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노밍 슈퍼마켓 등 3곳에서 몽골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북 농축수산식품의 홍보·판촉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수의 한우고기, 메론, 수박 등 신선과일과 김치, 닭가슴살, 떡볶이, 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총 10여 업체, 20여 품목에 대한 시식 및 홍보·판촉이 이뤄졌다.

도는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 및 요구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개선이 가능한 분야를 보완해 정식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한국 농식품의 몽골 수출액은 2018년 5000만 달러에서 2022년 1억1000만 달러로 2배 이상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 브랜드로 진출한 편의점이 500여개 이상이 자리잡고 있는 등 한국의 농식품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이번 판촉행사를 진행한 노밍푸드의 경우 몽골 현지에서 노밍 슈퍼마켓 34개를 포함해 60여개 유통 매장을 운영하는 등 몽골 수입식품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인 만큼, 향후 전북 농축수산식품의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전북 농축수산식품의 수출액은 지난 2016년 2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6년 만인 지난해에 5억 달러를 달성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위 수출 5개국(일본·중국·태국·미국·베트남)에 의존도가 높아 신시장 개척이 절박한 상황이다.
 
추석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융자 지원
전북도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고 명절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석(명절)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융자 지원 한도는 전년도 매출액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며 기존에 도나 시‧군에서 지원받은 운전자금과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고, 대출금리는 도에서 2.0%를 지원하고 나머지 금리를 기업이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기반, 도내 공장등록을 한 중·소제조업체 또는 제조업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체 등이다.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전라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현장접수는 받지 않는다. 

도는 접수방식이 현장접수에서 온라인 접수로 바뀐 것에 대해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