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60대 운전차량 행인 등 덮쳐...1명 사망·11명 부상
2023-07-31 19:38
버스 등 차량 5대와 충돌...부상자 2명은 중상
3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충돌한 뒤 횡단보도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버스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포시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를 낸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