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4일 순천시와 정원문화도시 조성과 관련,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순천시의 도시 가치와 순천 시민 행복도 역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실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우리나라 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와 정원문화도시,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각각의 정원문화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우선 정원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기로 했다.

순천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을 개최하고 있고, 광명시는 올해 10월 새빛공원 일대에서 제11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도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시가 운영하는 문화․관광․레저 시설 이용료를 상호 감면하고, 공동으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문화·․관광․예술 분야 관계자를 비롯해, 청소년 등 시민 간 예술 교류를 이어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이 추구하는 정원문화도시는 ‘일상에서 만나는 정원’이 테마로,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일상에서 만나는 정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방정원 예정지로 지정된 안양천을 순천만국가정원처럼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국가정원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한편 박 시장의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광명시는 일상의 정원과 국가정원을 동시에 품은 명실상부 수도권 최고의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