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상원 양당 대표 "주말 전 해결해야"
2023-06-01 11:04
미국 하원이 31일(현지시간)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밤 8시반께 본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미 하원은 전체 의석 가운데 공화당이 222석, 민주당이 213석을 차지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다.
하원의 문턱을 넘은 만큼, 상원은 조만간 협상안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큰 무리 없이 협상안이 통과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이번 협상안은 오는 2025년 1월 1일까지 연방정부의 차입한도를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는 내년 11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도 부채한도 문제를 잠시 내려둘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