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광저우 교역회 계약액, 코로나 사태 이전의 70% 수준 회복

2023-05-08 10:38

[사진=광저우 교역회 홈페이지]


중국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에서 지난달 15일부터 개최된 중국 최대 규모 전시회 ‘광저우 교역회’가 5일 폐막했다. 계약액은 4일까지 216억 9000만 달러(약 2조 9200억 엔), 해외에서 중국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바이어 수는 213개국・지역에서 12만 9006명에 달했다. 계약액과 바이어 수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광저우 교역회 계약액과 바이어 수가 공표되는 것은 126회 행사(2019년 추계) 이후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 유행 이전 수년간 광저우 교역회의 계약액은 약 300억 달러, 바이어 수는 약 19만명 추이를 보이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 방역규제가 종료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큰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광저우 교역회는 최근 상하이(上海)시 수입박람회 등 다른 대형 전시회에 밀려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분위기다. 중국 제품 수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광저우 교역회가 재차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도입된 온라인 방식은 이번에도 실시됐다. 온라인을 통한 계약액은 34억 2000만 달러, 홈페이지 접속 수는 3061만회, 액세스 접속자 수는 773만명에 달했다.

 

광저우 교역회는 봄과 가을에 연 2회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 유행기에 개최된 127회(2020년 춘계) 이후는 온라인 방식으로만 개최되거나 온라인 방식과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