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수출, 예상 깨고 급반등... 6개월만에 증가 전환
2023-04-13 16:49
수입은 1.4% 감소, 무역흑자 881억9천만 달러
중국의 3월 수출이 역성장세에서 벗어났다. 작년 9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한 3155억9000만 달러(약 41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7.0%)와 이전치(-6.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3월 수입액은 227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했으나 1~2월 감소치(10.2%)와 시장 예상치(5.2%)에 비해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중국의 3월 수출은 ‘마이너스’ 성적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는 작년 이때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3월에는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대부분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 이동은 제한됐고 항구도 봉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