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임직원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압수수색'
2023-03-19 11:26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이 포착됐다. 이에 검찰과 금융당국은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연초 11만원에 불과했던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6일 기준 47만2500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서만 329% 급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임직원들의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했고, 금융위 특사경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에코프로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되기 전 차명 증권 계좌로 미리 주식을 매매해 11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법원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