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작년 한화솔루션서 36억원 수령…김동관은 31억원 받아

2023-03-16 17:19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화솔루션에서만 36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및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31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16일 한화솔루션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급여로만 36억원을 받았다. 2021년(27억원)보다 9억원(33.3%) 늘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급여 30억58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5600만원 등 총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의 연봉은 전년도(19억7000만원)보다 58%가량 늘었다.

다만 김 부회장의 보수에는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 보상이 포함돼 있어 최종 지급액은 2031년 1월 주가에 따라 확정된다.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이사는 2022년 보수로 7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은수 갤러리아 부문 대표이사와 남이현 케미칼 부문 대표이사는 각각 6억4700만원, 5억9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624만원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 지난해 직원 수는 6579명(기간제 194명)으로 전년 6527명(기간제 183명)보다 52명 증가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서,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연봉을 받는다. 두 회사의 사업보고서는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진=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