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효과 미비한 사업에 일몰제 전격 도입...26억원 예산 절감

2023-03-13 11:08
불요불급 여부 및 재정 효율성 고려해 9개 사업 정비
역대 최대 규모의 체육시설 기능개선 사업 추진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효과가 미비한 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해 주기적인 정비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장 주재 간부회의를 열어 불요불급 여부 및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중점 검토했다.
 
이를 통해, 총 9개의 사업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하기로 결정, 2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 사업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하거나, 기능적으로 다른 분야의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 등이다.
 

[사진=원주시]

시는 절감된 예산을 △꿈 이룸 지원사업(만 7~12세 어린이에게 매월 10만원 지원)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6%→10%)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 지원 확대(최대 3%→6%) 등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로 돌려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반적인 조직분석을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관행적으로 시행되는 사무와 형식적으로 존치하는 사무 등을 파악, 과감히 정비해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재정건전성을 최대화한다면 원주시민의 행복체감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필요한 예산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의 내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체육시설 기능개선 사업 추진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역점시책인 시민들이 건강한 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별로 산개한 체육시설에 대한 기능 개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도비를 포함해 총 110억원을 30여 개의 체육시설 기능개선 사업에 투입, 노후된 생활체육시설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보수한다.
 
우선, 환경체육단지 및 혁신체육공원 등 인조 잔디가 오래된 체육시설 6개소에 인조 잔디를 새롭게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원주테니스장에 막구조를 설치하는 등 전체 30여 개 시설에 대한 기능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5억 1천만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여 반곡테니스장 기능보강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이 건강하게 땀 흘리는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체육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및 개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