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분양 '2만543가구'....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2023-03-02 10:25
경기, 서울, 부산 등 3개 지역의 물량 비중 높아
3월 전국에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월 계획 물량의 이월과 서울과 부산 등의 대단지 물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2만543가구(임대제외 총가구수)의 분양이 예고됐다. 작년 동기(2만1341가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과거 대비 분양물량이 비슷하게 유지된 주요 원인은 1~2월 계획 물량의 이월과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이월된 영향이다. 이에 3월에 예정된 대단지의 청약 성적이 분양 시장 분위기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38가구→4116가구) △경기(1만449가구→6129가구) △인천(2096가구→,854가구) 등으로 서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778가구가 늘어난다. 경기와 인천은 모두 전년 대비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 중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71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2공동주택용지(1103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049가구) 등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3월 분양 시장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혹은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