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과 연내 종전 결의…장거리무기 지원도 협의"
2023-02-21 10:58
러시아와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굳건한 의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과 신규 장거리 미사일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면전 362일째, 우리는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주최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 우리의 관계, 전체 유럽과 세계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국가로 나아가고 있는 침략국가는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우호국가 등 우리의 독립과 자유, 국제법과 질서 수호를 돕는 모든 사람의 노력 덕분에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역사적인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면전 승리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꼽은 것은 결의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의뿐"이라며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의 이 같은 결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기존 무기 지원에 포함돼 있지 않은 장거리 무기와 기타 무기 공급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의 힘을 더해줄 또다른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에 추가적인 외교적 협력이 있을 것도 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우리는 미국 대표와 외교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유럽 및 전세계 곳곳에 있는 지원 국가들과 상당한 관계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