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경제사절단에 100개 기업…경제단체장·주요 총수 동행"

2023-01-10 15:18
중소·중견기업 69개사로 가장 많아…이재용, 정의선 등 포함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방문에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인들이 동행한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파견되는 경제사절단이다.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중 69%에 해당하는 유망 중소·중견기업 69개사가 포함됐다.
 
주요 인사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우리 기업의 UAE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UAE 경제인들과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무협 측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 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은 무협의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주요 경제단체 및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2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사진=한국무역협회]